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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호텔 이야기

라스 베가스 Wynn(윈) 호텔 창립자-Elaine Wynn(엘레인 윈) R.I.P

by on-top-of-everything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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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라지 리조트(Mirage Resorts)와 윈 리조트(Wynn Resorts)의 공동 창립자이자 억만장자 미술품 수집가이면서 자선가였던 엘레인 윈(Elaine Wynn) 향년 82세로 별세했습니다.

억만장자 카지노 재벌 스티브 윈(Steve Wynn)의 아내였던 그녀는 마치 동화 속 주인공처럼 윈 호텔 부지 내 빌라에서 살며 식사, 일, 쇼핑 등 모든 것이 호텔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해요. 

 

       엘레인과 스티브 윈 부부는 1967년 라스 베가스로 이주해 스티브의 가족이 운영하던 빙고 사업에서 얻은 자금을 이용해 프론티어 호텔(Frontier Hotel)에 투자했습니다. 두 사람은 두 번 결혼하고 최종적으로 2010년에 이혼했습니다.

이후 윈 부부는 1989년 미라지, 1998년 벨라지오(Bellagio) 카지노 리조트를 개장하며 라스 베가스 스트립(Las Vegas Strip)을 변화시켰습니다. 엘레인 윈은 이 리조트들에 우아함과 화려함을 더해 고급 메가 리조트의 기준을 세웠습니다. 당시 벨라지오는 건설비용 기준으로 가장 비싼 리조트였습니다.

Wynn 호텔 창립자-스티브 윈 과 엘레인 윈

2000년 MGM이 미라지 리조트를 인수한 후, 두 사람은 윈 리조트(Wynn Resorts Ltd.)를 설립했고, 2005년 Wynn Las Vegas(윈 라스 베가스)를 개장했습니다. 자매 호텔인 앙코르(Encore) 라스 베가스는 2008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Wynn & Encore Hotel

      엘레인 윈은 사업가로서뿐만 아니라 자선가로서도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녀는 1985년부터 1991년까지 UNLV(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 캠퍼스 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2011년에는 네바다 주 교육 개혁 태스크포스를 공동 주재했고,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네바다 주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며 2015년과 2017년에 의장을 맡았습니다. 1999년부터는 학생들의 학업 지속을 돕는 ‘Communities in Schools’ 전국 이사회에서 활동했고, 네바다 지부 창립 의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예술 후원가이기도 했던 엘레인 윈은 2010년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케네디 센터 이사회 위원으로 임명됐으며, 2015년부터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의 공동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습니다.

열정적인 미술품 수집가였던 그녀는 2013년 프란시스 베이컨의 루시안 프로이트 초상화 3부작을 1억 4,250만 달러에 구입하며 당시 최고 경매가를 기록했습니다.

 

2016년, 그녀는 LACMA의 피터 춤토르(Peter Zumthor) 디자인의 영구 컬렉션 건물 건립에 5,0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건물 일부는 올여름에 개장 예정이며, 북쪽 윙은 그녀의 기여를 기려 ‘엘레인 윈 윙(Elaine Wynn Wing)’으로 명명됐습니다.

 

엘레인 P. 윈 & 패밀리 재단은 그녀를 추모하며 기부를 LACMA로 보내,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라스 베가스 미술관 설립을 지원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라스 베가스는 미국에서 미술관이 없는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입니다.

 

 “사람들이 어디에 있든 어디로 가든, 세상 어디에도 라스 베가스 같은 곳은 없다”
“상황이 아무리 심각하고 이상해지더라도, 우리는 모두 웃고 춤추고 누군가가 노래하고 공연하는 모습을 볼 필요가 있다”

                                                           -2008년 12월 28일, Vegas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Durango Casino &Resort-듀랭고 호텔 전광판-엘레인 윈 추모

현재, 라스 베가스 도시 전체가 엘레인을 추모 하며 슬픔과 애도의 뜻을 담은 추모의 글을 SNS에 올리고 있습니다. 

라스 베가스 도시 발전 뿐만 아니라 비지니스에서도  큰 획을 그었던 그녀, 억만장자 이면서 비지니스 우먼이 었던 

엘레인 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st in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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